어릴 때 보던 교회갈 때의 모습이었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시고, 단정한 정장차림이셨는데,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 것 같다..
회사가 학교(영인이학교같이)로 바뀌고 회사동료가 학교친구로 등장하고,
나는 아버지에게 학교앞 문같은 곳에서 기다리면 곧나가겠다고 말하고
옷을 갈아입는데, 두세가지 상하의를 갈아입으며 가장 어울리는 것을 입었는데,
시간이 지체되었다. 어쨌든 아버지가 기다리는 곳에서 다시 만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꿈에서 깨어났다.
반갑다는 생각보다는 복권생각이 먼저 앞서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런 불효막심한 놈이군, 권태욱이는 말이야...
보고 싶네요. 좋은 아버지의 표준이셨는데....
아버지를 닮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사랑합니다.
Posted by 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