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하던 여름성경학교... 벌써 30년도 더 지났는데...
자고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떠오르더군여...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가기만을 기다리던 그 때가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언덕에 있던 신암교회.. 골목과 골목을 가로지르며 교회를 갔었는데...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추억을 되살리려 그 곳으로 가봤는데... 교회도 그 주변도 모두 재개발로 아무 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이 되어 버렸더군여..
그나저나 오늘부터 한사랑교회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거든여...
돈마니도 보조교사로 수영장에 따라갑니다.. ^^*
아... 이 날을 위해서 1달 이상을 자전거로 매일 평균 30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는데,
여전히 배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T.T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름성경학교..
일본 동경에서는 올 여름 성경학교를 개최하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3월달의 지진과 원전사고로 많은 한국인들이-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버렸는데, 그 영향이 교회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개최하는 한사랑교회의 여름성경학교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인들도 줄고, 또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계속 우리에게 임하셨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아무튼 여름성경학교의 유쾌한 추억이 오늘 아침을 즐겁게 시작하게 하는 군요..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잘 진행이 되길... 하나님께서 보시고 즐거워하시는 아름다운 성경학교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