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교회내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애들은 역시 소리나는 게 좋은가 봅니다.
3. 밥먹다가 조는 모습을 보고, 얼른 카메라를 가져와 찍었습니다.. 좀처럼 찍기 힘든 장면이었져.. 자면서도 숟가락을 가져다 대면 밥을 받아먹거든여.. 참.. ^^*
4. 예전에 돈마니주니어I이랑 자주 놀러간 시부에(渋江)공원입니다. 이 날은 공원가는 길에 두 넘이 다 잠들어서.. 자전거를 되돌려 집으로 돌아갔거든여.. 애들이 깨어난 다음 다시 공원으로 갔져.. 아무래도 잠든 넘들을 공원에 데려가 깨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집이 나을 거 같아서리..
잠든 두 넘을 안고 집으로 가는게 쉽지 않았지만...
5. 아랫 집에 살던 이쿠다(生田)씨가족이 도쿄에 왔었습니다. 3박4일의 일정으로 방문하여 3일째 오전에 함께 만나서 도쿄타워(우리가족 최초-8년간 살고 있었는데도... ^^;)를 올라갔다가, 록뽕기(한국문화축제)를 들러서 오카치마치(삼겹살맘대로먹기가 가능한 종가-식당)로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도쿄타워에서 내려오면 시바(芝)공원이 있습니다. 거기서 잠시 쉬는 풍경입니다.
6. 나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온 호재미현가족과 만나, 일본관광책자에 소개된 임해부도심, 일본에서는 카사이링카이(葛西臨海)공원이라고 부르는 공원에 놀러 갔습니다. 오후 늦은 햇살이 아주 밝았어여.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여가를 즐기는 ... 음... 그동안의 삶의 현장에서 보던 일본과는 다른 풍경이었어여.. 좋은 시간을 가졌어여..
7. 또 밥먹는 자리에서 ... 서현이네가 준 호빵맨(アンパンマン)가면을 들고 장난치는 모습이 귀엽지 않나여? 참... 돈마니나 우김쟁이의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셨기에.. 이렇게 이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넘들이 제게 힘을 줍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깨닫게도 합니다.
돈마니주니어들에게 화를 내다가 자제력이 부족하고, 성급한 저를 발견하거든여..
하나님께서 제게 우김쟁이 뿐 아니라, 돈마니주니어를 통해서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의 깨달음이... 우리 가족의 안녕만을 위한 것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번 한국갔다와서 찍은 사진들을 올립니다... 그동안 많이 보고 싶으셨져? 큰 넘은.. 더 상냥하고 착해졌고여... 작은 넘은 아주 귀엽고 또롱또롱합니다... 이런 귀한 선물을 제게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나 제게 이 맡겨진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하나님께... 부탁드립니다...
처제홈피에서 가져왔어여... 한 달 가량 못봤으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리... 그리고, 우김쟁이도 많이 이뻐졌다고 들어서 함 확인도 해보고 싶었거든여.. 義理の妹のHPから持ってきました。 僕と離れてから1か月ぐらい経ちましたので、僕の息子と娘がどれぐらい成長したのか確認したかったため…、なお、ウギムジェンイ(妻です。)も結構きれいになったといわれてたのでそれも確認したかったのです。
민경이가 지난 번에 한국갔다왔을 때... 입양에 대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모님도.. 입양에 대해 걱정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로 영인이를 맡기셨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까무잡잡하고.. 조그만.. 그넘을 첨 봤을 때... 물론 엄마도 무지 기뻤을 겁니다... 히히.. 엄마, 이번에 제가 이렇게 입양을 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나에게 그와 같은 기쁨을 다시 주시려고 하는 계획이고 섭리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으로 낳는다는 입양... 오히려 복띠(영인이)를 가졌을 때 보다 지금이 더욱 그 준비를 위해 기도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눈을 들어 모든 곳을 보려고 합니다.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계획을 보여주실지...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영인이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선물이지만, 이 후 어떤 방법으로라도 나에게 주어지는 아이도 역시 하나님께서 나와 민경이에게 맡겨주시는 선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의 자식을 키우는 바람에 집안에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는 둥... 하며, 후회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우리를 이해해 주지 못하시면... 그 아이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그 아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 주신 선물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는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입양이라는 방식으로 나와 내 가족과 만날 그 아이에게 어떻게 나타날지...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걱정과 염려는 벗어버리고, 새로 맞이할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기대하였으면 합니다. 언제나 처럼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크고 위대한 것으로 나를 채워주시거든요...
장모님...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는 제가 키우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민경이가 다 키우는 것도 아니고요.. 옛 말처럼.. 자기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나는 것처럼.. 아이를 보살피고 염려하는 모든 사람의 관심과 사랑으로 크는 것 같습니다. 입양하는 아이도 민경이 아이이니.. 영인이를 사랑해 주시는 것처럼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