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읽고 있는 책이다.
시오노나나미(塩野七生)의 로마인이야기(ローマ人の物語)라는 책인데, 무척 흥미롭다.
역사를 좋아하였던 나로서는 더욱 끌린다. 특히... 서양역사의 큰 획을 그은 로마에 대한 이야기이고, 5권째라서 예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곧 그 나라가 받아들일 기독교에 대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늘 읽은 부분 중에.. 기억해 두고 싶은 말이 있었다.
카틸리나의 탄핵을 위해 소집된 원로원에서 다른 원로원의원과는 다른 논조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 나가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의 연설 중 일부분이다.

"원로원 의원 여러분, 여러분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말이지만,  의심스러운 일에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증오나 우정, 분노, 자비 같은 감정은 일단 잊어버리는 것이 정당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확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그것이 한때나마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공동체에 이롭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성에 무게를 두면 두뇌가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감정이 지바하게 되면,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감성이고, 이성이 끼여들 여지는 사라지고 맙니다.... 생략... "


결정을 내릴 때... 친함도 미움도.. 진지한 결정.. 특히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라면.....
정말..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니... 그 전에 기도를 먼저 하는 것이...

현재 담당하는 프로젝트에서 나는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 있다. 그 덕분에 일에 대한 부담감과 업무가 가중하게 주어지고 있지만...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교차한다..
2년 전 지금은 새로운 길을 찾아 첫발을 디딘 때이기도 하고...

하나님...
제가 먼저 기도해야겠죠?
주께서 저와 제 가족의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돈마니

2008/03/05 00:27 2008/03/05 00:27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ww.donmani.com/rss/response/385


블로그 이미지

꿈꾸는 세상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만들어지고 가꾸어질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돈마니

Archives

Authors

  1. 돈마니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294238
Today:
512
Yesterday: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