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지 않습니까?
정말... 새벽기도참가하는게 믿음과 신앙의 척도는 아니거든여.. 모두들 아시져?
제가 칭찬받고 싶은 것은..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새벽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거..
이건.. 전 날 저녁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져..

하여튼 조금이라도 따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은 참.. 뿌듯합니다.
다만, 몇 년 동안 거의 해 본 적이 없는 통성기도(소리내어 기도하는 것)를 새벽에 한다는 것은.. 이틀 째지만.. 적응이 안되는군여.. 굳이 적응할 생각도 없지만서도... ^^;

기도를 소리내어 하든 숨죽여 하든.. 새벽에 교회까지 가서 기도하는 정성이 있든... 집에서 그냥 낮 혹은 시간나는 때에 기도하든... 무슨 차이가 있나여?
우리의 정성으로 하나님의 의지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바뀐다면..
우리의 하나님이 부처님과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
불교에서는 제가 이런 정성(?)으로 기도하고 공을 들인다면... 자신이 부처님도 될 수 있고 극락정토에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정성이 부질없음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를 바꿀 수 없음을 압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 준비해둔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의 계시로 미리 우리에게 말씀하실 기회를 가지려는 것이 아닐까여?
기도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게 기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하면서 항상 우리는 우리의 할 말을 끝내면서 기도도 끝내어 버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새벽기도회를 참석한 뒤에 내가 한 기도가 그러했습니다. 내가 할 말만... 내 부탁만 전한 뒤에... 기도를 마쳤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은 저를 이제서야..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만을 바랄 뿐입니다.

내일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조용히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역시 제가 B형이라는 것은 자꾸 느끼는 것인데... 새로 오신 목사님을 편하게 하기 위해 억지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거 목사님 보시면 서운해 하겠지만서도... ^^;
다만 제가 그나마 새벽기도회라는 명목하에 조금이라도 기도를 하기 때문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기도가 생활속에 들어오면.. 아마 새벽기도회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데.. 굳이 새벽에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여?

제가 더욱 빨리 기도생활을 하였더라면... 지금 새벽기도회를 나가지 않으면서도.. 기도할 수 있었을텐데... 이 역시 기도하지 않는 저를 위한 하나님의 준비하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준비하심에 따라 순종을 할 뿐이고여...

그나저나.. 덕을 보는 것은 저 뿐 만이 아니라, 회사도 덕을 보는군여... 집에 아무도 없으니.. 새벽기도회가 마치면 바로 회사에 오니... 7시 출근이라니... 예전에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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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8/11/13 07:59 2008/11/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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