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구대학교 이야기입니다..
3학년 때인지 4학년 때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경북대 정문쪽에 있는 커피숍에 앉아서...
서로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 모르는 사람에게 하면 더 상처받을 만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예수믿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조언을 하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 이후로는 제 삶에 다른 상담자가 아쉽게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유난히 상문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하나님 나에게 다른 이를 통해 무언가를 전달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인지..
더더욱 상문이가 그립네요...
잘지내고 있냐? 이 넘아...
벌써 15년이나 된 기억이지만 너와 나눈 이야기와 함께 한 기도가 내게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이제서야 고백한다.
고맙다.. 상문아.
Posted by 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