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부이력을 알고 싶습니다.

먼저 위의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1이 제일 나쁜 넘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여.. 그리고, 지만원씨가 제일 나쁜 건 아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든, 이번에 한건 하셨다는 연락은 받았습니다. 한동안 메스컴에 안나타나서 꽤 궁금했었는데...
국민여동생을 걸고 넘어지셨다던데...
꽤 짭짤하셨겠습니다. 걔 따르는 팬이 많거든여.. 그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 거기다가 나처럼 국민여동생이라는 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당신의 한마디에 관심을 갖게 하셨으니...

그래서 만족하시나여?

문근영이라는 여배우가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낸 금액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닌거 아시져?

월드비젼(http://www.worldvision.co.kr/)에 함 가보세여..
하루를 1달러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세상인구의 4분의 1이랍니다.
비단 해외만이 아닙니다. 국내만 하더라도 절박한 상황에 몰려 집없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부모들이 있고, 돈 때문에 세상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밥굶는 아이들도 있고여... 결국 참다 못해 도둑질을 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 이들이 빨갱이(저는 사실 색깔로 사람을 표시하는 이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자식이고 자손이라면 도와줘선 안된다고 생각하나여? 빨갱이들은 빨갱이를 낳나여?
문근영씨가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들에 의한 가정교육이 그만큼 튼실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신의 번 이익을 남에게도 나눠 함께 살아가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여?
아이가 잘하면 사람들은 그 아이 뿐만 아니라, 그렇게 교육시킨 환경도 칭찬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당신은 이런 경우 칭찬하기 전에 그 아이의 집안을 먼저 확인하여 혹시 빨갱이가 없었나, 친일파앞잡이가 없었나, 강도살이범은 없었나를 따져 본다음.. 칭찬하시나여?

아직도 연좌제따위를 머리에 넣고 가끔씩 꺼내시나여?
혹시 가족중에 친일하신 분은 없으신가여? 저먼 옛날에.. 조상들중에.. 나쁜 짓한 분은 없으신가여? 도둑넘은? 사기꾼은?
있다고 하고.. -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신다면.. 이건 지우져.. - 그럼 그 분들의 죄과를 지금도 뉘우치고 있나여? 다른 사람들이 그 죄를 가지고 당신을 의심에 찬 눈으로 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문근영씨가 어디에 어떻게 기부를 하였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정확한 금액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가 착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꽤 큰 금액을여...

자 이제 지만원씨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기부한 적이 있습니까? 얼마나 어떤 식으로 하였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당신재산의 반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해 보시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냥 "문근영씨는 좋은 부모,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서 저렇게 기부도 잘하는구나" 하십시오.

나이드셔서 다른 사람 욕하는 것...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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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8/11/19 14:13 2008/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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