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이(=돈마니주니어)가 어제 교회친구들을 깨물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무척 상심했다.
나름대로 꽤 엄하게 해서는 안될 일에 대해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은 한사랑교회의 홈페이지에 내가 올린 사과의 글이다..
이런 글로.. 위로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말을 잘못해서...
글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제 기쁜 부활절이었는데...
우리 영인이로 인해 마음상하셨을 지은이네와 채연이네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집에서는 물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환경이 조금 변하면서... 과격해진 거 같습니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빌어야 한다는 말이 ... 제가 더욱 와닿는 하루였습니다.
예전에 저 때문에 고생하셨을 우리 부모님을 생각나는 군요.
제가 벌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마음만 아프고...
다른 아이들이 그 피해를 입는군요.

우리 가족도 영인이가 올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 앞으로 교회에서나 밖에서 영인이가 나쁜 짓을 하거나 하면... 여러 성도님들이 꼭 타일러 주시고 엄히 꾸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영인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많은 성도님들의 도움이 하나님이 제게 맡긴 선물을 키우는데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영인이에게 물린 아이의 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은아, 미안해..
준민아, 미안해..

옆에서 동생이 다쳤다고 운 채연이도 많이 놀랐지? 미안해..

하나님...
제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주셨는데도.. 잘 가꾸지 못했습니다.
제 힘으로 될 일은 아니죠?
영인이가 좋은 아이가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다친 아이들의 상처가 빨리 낫고, 또 놀랐던 마음을 가라앉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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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04/09 23:24 2007/04/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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