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이면 1949년 일본도 패전하고 미군이 점령하고 있던 시절인데... 용케도 그 시절 보육원을 설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보육원은 한국의 어린이집과 재정구조가 조금 달라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지금 두 아이를 보내는 비용으로 3만2천엔정도 내고 있습니다.
그 전에 한 아이를 보낼 때도 3만2천엔정도였는데...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고-나이가 많을수록 금액은 싸집니다.- 부모들의 사는 정도에 따라 금액이 책정됩니다.
아마 일본에 사는 사람이라면 제가 내는 보육비용으로 제 월급이나 연봉을 추산할 수 있을겁니다.
이런 이야기하려고 한게 아닌데... 아무튼 그 어려운 시절, 뜻을 가지고 세운 보육원에 돈마니의 아들과 딸이 다닌다는 거져... 60년 전에는 돈마니도 태어나지 않았던 시절이지만, 그 시절의 빈곤함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를 것 없었을 겁니다. 설립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가 60주년이라서 모든 행사가 조금 특별하였어여.. 애들에게 모두 같은 옷을 입도록 하고, 또 각 아이의 수 만큰 타올셋트를 준비하여 선물로 주고, 작년보다 더욱 반짝거리는 메달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더군여..
지난 번에는 돈마니가 줄다리기를 했는데, 이 번에는 우김쟁이가 선수로 참여했어여... 참.. 포즈가... ^^; 나중에 여유가 되면 사진을 올려드릴테니.. 한번 보시고, 줄다리기에 임하는 선수의 자세에 대해서 한마디씩 해주시길 바랄께여..
이제 그만 적고, 운동회 때 찍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돈마니주니어들이 어디에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여.. 여전히 똑딱이로 무비를 찍었는데... 참 힘들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