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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8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by 돈마니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돈마니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도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6월부터 나간 새벽기도를 지금도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은 아니고... ^^; 어제와 오늘은 아침에 나가지 않고 대신 그 시간에 집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6시30분에 집을 나와 맥도널드부터 달리즈(Tully's) 커피숍에서 오전시간을 보냅니다. 이전 회사의 도움으로 그 사무실을 이용해도 되지만, 좀 멉니다. ㅜㅜ
오전에 주로 정수기관련업무를 하고, 페북도, 믹시도 합니다.

오후에는 가방집(나에게 취직하기를 제안한 곳 ^^)으로 아르바이트를 나가는 우김쟁이를 대신해서 돈마니주니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우선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지내는 것이 지루하지 않게 여기는 거 같아서 다행이고, 나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회사다니면서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것 중 하나였거든여.

저녁에 우김쟁이가 오면 함께 밥을 먹고 밤에 약간의 잔무를 처리한 다음 잠자리에 듭니다.
이게 제 생황인데... 우리 돈마니주니어들의 생활에 재미난 일이 있습니다.
돈마니주니어들에게 친구가 생긴 것입니다. 그 흔한 일본친구(?)가 아닌 아빠가 외국인인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4주 전에 일본에 들어왔다는 오스트레일리아가족입니다.
아이들은 참 크더군여. 만 여섯 살인 돈마니주니어1보다 다섯 살이라는 에릭(남자애, 뭐 이름으로도 구별이 되지만)이 훨씬 크더군여.. 당연히 일곱 살인 케이창(?, 창은 여자애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명사?)도 크고, 그 아빠도 돈마니보다 많이 크더군여.. TT
돈마니주니어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잘먹여서 조금이라도 더키워야 되는데...

케이창은 무척 활동적이고, 에릭군은 정반대로 아주 내성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내성적과는 조금 다른.. 그러니깐.. 음...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여..
어쨌든 좋은 친구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또한 우리 돈마니주니어들도 그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친구일 것고여.. 왜냐하면, 일본에서 그 아이들이 처음 사귄 친구가 우리 아이들이고, 너무 좋아하니까여..

돈마니도, 제이미(아이들의 아빠)와 이야기할 때는 음하하하하 영어로 이야기한답니다.
문장을 만드는 것이야.. 구글번역도 있고, 또 어찌어찌하면 작성이 가능한데, 벌써 10년을 일본에 살다보니, 영어로 말한다는게 쉽지 않더군여... 어쨌든 영어가 안되면 일본어로 그것도 안되면, 아이폰으로 제스쳐로 이야기를 합니다.

제이미는 리눅스시스템관리자로 일했다는데, 현재는 일자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일본말도 약간 할 수 있는데, 혹시 재미난 오스트레일리아인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여.. 제가 전해드릴께여. 영어선생으로는 일하기 싫답니다. 개인PC만 6대가지고 있는 그는 영락없는 시스템관리자이고, 그 일을 아주 좋아하거든여..
정수기팔러 같이 다니자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외국인콤비! 이거 죽이는데...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는게 지금 할 수 있는 전부인거 같네여..
그리고, 그 분에게 드리는 기도, 여러분이 해주는 기도...
제가 힘을 얻는 원천입니다.

사랑합니다. 제 근황이 궁금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 주세여..
곧 정수기 백만대를 판 한국인으로 알려지면 성공기를 적어보겠습니다. ㅋㅋ
잘들 지내시고, 또 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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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1/07/08 08:52 2011/07/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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