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서 지내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이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이 자리로 불러주시고,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자격을 얻지 못하는 우리에게,
입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는 것 만으로도 구원을 약속하신 것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자유함을 주셨는데도, 우리는 율법에 얽매이고, 관습과 도덕이라는 세상의 잣대에 얽매입니다. 우리의 연약하고 용기없음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여기에 모인 성도들은 세상속에서 생활을 합니다. 세상의 어려움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겪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매상이 줄어들고, 직장을 잃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구별된 자로서, 이 어려운 위기를 맞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순종하며 따르고, 그 뒤에 있을 준비된 하나님의 선물을 소망하게 해 주십시오.

교회의 지체된 우리들은 설교자로, 성가대로, 교사로, 봉사자로, 말씀을 듣는 성도와 같이 각각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가 드려지기를 바라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더욱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다른 지체들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말씀을 전하도록 세우신 사도된 김근식목사를 통하여 전해지는 말씀에.. 고개만 끄덕이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것이 아니라, 베뢰아의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이 사실인지) 더욱 상고하게 하여 주십시오. 
-> 빨간 부분은 성경(쉬운성경, 새번역판(표준새번역개정판))에 그대로 나오는 말씀이지만, 괄호의 부분이 또 다르게 들릴 것 같아서 임의로 빼버렸습니다.. 계속 후회가 됩니다.

예배가 단순한 예배로 마쳐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상고하여
자유함을 얻은 우리가 진정한 해방감을 갖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주님 앞으로의 삶에서도 우리를 주장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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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02/25 20:20 2009/02/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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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이야기]술마시는게 죄인가요?

지난 주 설교의 요지는 "신앙인이 술을 마시는 것은 금기"였는데, 금기는 죄라고 단정을 짓겠습니다. 설교내용이 금하는 것을 함으로 발생하는 것이 다 나쁜 예 밖에 없었으니... 

신앙인이 술을 마시는게 죄인가여?
바꾸어 묻겠습니다. 예수믿고 구원받는데 술마시면 구원못받나여?
술이 구원을 방해하나여? 우리 예수님이 구원받는 방법을 직접 설명하셨는데.. 술마시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셨나여?

참... 답답한 설교였습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술마시면 좋아지는 것도 무지 많은데, 왜 나쁜 예만으로 술마시는 것 자체가 신앙인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단정을 짓는지...

술마시는 것이 죄라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천주교회의 신부님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인가여?
외국의 교회에 다니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교회에서 즐겁게 파티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인가여?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술버릇 나쁘게 들지 않게 하기 위해 술마시는 방법과 태도를 알려주기 위해 같이 술을 마시는 것도 죄인가여?
가족들이 떨어져 지내다가 오랜 만에 한자리에 앉아서 마시는 술이 죄인가여?
성찬식에 마시는 술은 죄인가여?

술마시는 것이 신앙인에게 죄라는 사람은 율법으로 자신을 얽매는 사람입니다.
술마시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목사 아니라.. 누가 이야기해도 이건 받아들일 수가 없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은 술 안마시려고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구원받으려고 예수를 믿습니다. 살인자도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 살인자가 다시 사람을 죽이고, 예수님께 회개하면... 구원 못받나여?
구원은 교회공동체가 정하는 규칙나부랭이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나에 있어서 예수님이 어떤 존재인지, 그 분이 나의 하나님임을 믿고 시인함으로 얻는 것입니다.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우리는 성자하나님의 시대를 지나, 성령하나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성자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그리고, 교회공동체가 다른 세상공동체와 다르게 보이기 위해 하는 인간적인 노력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걸 구원과 믿음에 대한 척도로 삼는 것은 오히려 예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를,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이용하는 것입니다.

설교자의 이런 설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는 교회를 떠나야 하나여?

하나님께서 나더러 다시 이 곳을 떠나 갈 곳을 정해주시지 않는 이상... 나는 떠날 수 없습니다. 나는 이 한사랑교회의 항존직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내가 떠날 수 밖에 없는 일이 발생할 때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겠습니다.
그러나, 머물러 있는 동안은 구원의 문제와 교회공동체내의 문제를 교묘하게 섞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바위에 붙어 있는 젖은 종이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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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02/23 19:04 2009/0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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