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블20040429]역시 일기예보라니깐...

잘안맞네.. 흐흐...
역시 계획을 다세우고, 출발해도... 못하는 경우가 있지...
첫번째는 잘 맞아들어갔는데... 두번째가.. 영...
일단 다음에 나오는 일련의 사진을 보면.. 내가 집주변부터... 조금 멀리까지 자전거로 잘 예보대로 행동하였지.. 아무렴..

먼저 집을 나서면서.. 찍어버렸지.. 며칠을 벼르면서, 다리위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서(?)...
사진을 보면 멀리.. 물탱크같은거 보이지? 두개 중의 왼쪽거 있는데가 우리집이지... 집에서는 경치가 보이지 않지... 일층이거든... 씨빌..

그리고, 교회를 가는 길로 계속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면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여기 올리기는 안좋더라고.. 그래서... 그냥 통과... 긴팔셔츠를 하나 입었는데, 더워서... 가는 도중에 벗어버렸지.. 그러서 반팔로 계속 집주변탐방을 계속 했지...

한참을 돌아서.. 겨우 우에노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지.. 아주 경사진 길... 음.. 영진고등학교사거리에서 경대쪽으로 올라가는 길보다 더 경사진 길.... 이거.. 다른 사람들이 알려나... 마눌도 모른다... 하여튼.. 그 경사진 길을 올라가니깐, 만화에 나오는 그림처럼 바닥에는 온통 철길이고, 그 위는 전원공급장치들로... 복잡하게 얽혀있었지.... 일본기술의 정점이라는 신칸센이 보이는 이곳... 유럽에 버금가는 철도이용률을 자랑하는 기계왕국 일본을 느끼게 되었지.... 음.. 그렇다고... 주눅이 들거나 그렇진 않았지..

그런데, 바로 그 옆에 우에노공원이 있지... 야마노테센이 있는 한쪽 한 곳이 전부 우에노 공원일 만큼 큰 곳이지... 박물관 앞의 입구로 들어서면서.. 또 한장 찍었지... 쇠로 만든 고래...


우에노고래.. 라고 명명되는 이 넘... 고래치고는 좀 말랐지... 큰 감흥은 없었지.. 내가 고래보고 놀랄 넘, 분인가... 하.하.하.

음... 이제그만 자야겠다.. 그 담 얘기는 .... 니들 東京을 알아? 에 계속 연재하기로 하지...

저녁에 병철이랑 전화하면서.... 마음이 변치 않을 친구임을 굳게 믿으면서도... 서로간에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친구라고 말할게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30년지기와도 이제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는거.... 거리만큼...외로움을 느끼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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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4/08/28 02:56 2004/08/2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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