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음.. 엄마 건강하시져?
요즘 통 전화도 못드리네여... ^^*

민경이가 지난 번에 한국갔다왔을 때... 입양에 대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모님도.. 입양에 대해 걱정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로 영인이를 맡기셨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까무잡잡하고.. 조그만.. 그넘을 첨 봤을 때...
물론 엄마도 무지 기뻤을 겁니다... 히히..
엄마, 이번에 제가 이렇게 입양을 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나에게 그와 같은 기쁨을 다시 주시려고 하는 계획이고 섭리일 수도 있습니다. 가슴으로 낳는다는 입양... 오히려 복띠(영인이)를 가졌을 때 보다 지금이 더욱 그 준비를 위해 기도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눈을 들어 모든 곳을 보려고 합니다.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계획을 보여주실지...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영인이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선물이지만, 이 후 어떤 방법으로라도 나에게 주어지는 아이도 역시 하나님께서 나와 민경이에게 맡겨주시는 선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의 자식을 키우는 바람에 집안에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는 둥... 하며, 후회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우리를 이해해 주지 못하시면... 그 아이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그 아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 주신 선물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는 갈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입양이라는 방식으로 나와 내 가족과 만날 그 아이에게 어떻게 나타날지...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걱정과 염려는 벗어버리고, 새로 맞이할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기대하였으면 합니다.
언제나 처럼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크고 위대한 것으로 나를 채워주시거든요...

장모님...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는 제가 키우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민경이가 다 키우는 것도 아니고요.. 옛 말처럼.. 자기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나는 것처럼.. 아이를 보살피고 염려하는 모든 사람의 관심과 사랑으로 크는 것 같습니다. 입양하는 아이도 민경이 아이이니.. 영인이를 사랑해 주시는 것처럼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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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8/05/18 23:38 2008/05/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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