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獨島]

요약
한국 동해 최동단에 있는 섬. 행정구역상으로 는 경상북도 울릉군(鬱陵郡) 울릉읍(鬱陵邑) 도동(道洞). 인구 5(1999). 동경 131˚51′21˝∼131˚52′30˝, 북위 37˚14′∼37˚15′. 과거에는 삼봉도(三峰島)·우산도(于山島)·가지도(可支島)라고 불렀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내용
한국 동해 최동단에 있는 섬. 행정구역상으로 는 경상북도 울릉군(鬱陵郡) 울릉읍(鬱陵邑) 도동(道洞). 인구 5(1999). 동경 131˚51′21˝∼131˚52′30˝, 북위 37˚14′∼37˚15′. 과거에는 삼봉도(三峰島)·우산도(于山島)·가지도(可支島)라고 불렀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다케시마[竹島]·마쓰시마[松島]라 불렀고, 서양에서는 섬을 발견한 선박의 이름을 따라서 프랑스에서는 리앙쿠르(Liancourt), 영국에서는 호넷(Hornet)이란 이름으로 해도에 기입하고 있다. 독도는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주도(主島)로 가제바위 등 36개의 암도(巖島)와 암초로 구성된 소규모의 군도(群島)이다. 동도는 면적 6만 4800㎡, 최고높이 99.4m의 섬으로 꼭대기의 비교적 평탄한 부분에 등대·경비초소 등이 설치되어 있다. 서도는 면적 9만 5400m㎡ 최고높이 174m로, 가장 크고 높은 섬이나 산정이 뾰족하고 사면 경사가 급하여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다. 주민으로는 서도에 김성도(56세)외 그의 가족 1명이 전입해 살고 있고, 동도에는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 대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1 자연환경

(1) 지질·지형·기후

수심 2000m가 넘는 동해 해중에서 분출한 화산성해산(火山性海山)이다. 울릉도와 함께 산정이 해면상에 노출되어 있지만, 산정이 해면하에 있는 해산도 울릉도 동방 38㎞ 지점에 1개, 독도 동남방 45∼50㎞ 지점에 각 1개씩 있어 이들 5개의 해산이 동서로 일련의 해산열(海山列)을 형성하고 대마해분(對馬海盆)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독도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의 하부는 현무암질집괴암(玄武巖質集塊巖)이고, 상부는 조면암질집괴암(粗面巖質集塊巖)과 응회암(凝灰岩)이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어 울릉도의 지질구조와 비슷하다. 원래는 하나의 화산도였을 것이나 그 뒤 파랑에 의한 해식작용을 받아서 동도와 서도가 분리되고, 부근에 시스택(sea stack)의 일종인 암도들이 형성되었다. 기후는 울릉도와 비슷하여 월평균기온이 연중 영상이고, 강수량이 일년내 고루 분포하며, 해풍이 심하여 본토와 비교할 때 해양성기후의 특색을 더 많이 나타내고 있다.

(2) 생태·해류

식물상은 소나무과·여뀌과 등 목본과 초본을 합해 약 50종 내외가 현존하고 있고, 바다제비·슴새·괭이갈매기 등 조류의 번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곤충류는 잠자리 등 7목 26과 37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 것 중 독도에서만 발견되는 것도 3종이 있다. 독도 근해의 해류는 쿠로시오[黑潮]의 한 지류인 대마해류가 대한해협을 지나 북상하여 동계에는 독도 부근에서 선회하고, 북쪽에서는 리만한류의 한 지맥인 북한해류가 역시 이 부근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독도 부근에 많은 조목(潮目)을 형성한다. 그러나 하계에는 대마해류가 독도보다 더 북상하여 선회하고 있다.

(3) 어업환경

독도 근해에는 조목이 발달해 있고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회유성어족이 풍부하기 때문에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에게 중요한 어장이 되고 있다. 주요어종은 오징어·명태·대구·상어·북낙·고래·연어·송어 등이 있으며, 연간 출어어선수는 1천여 척, 어획고는 약 2만 t 에 이른다. 주변의 파식대지 및 암초에는 미역·다시마 등 해초류와 전복·소라 등 패류가 무진장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복·소라를 양식하기도 한다.


2 역사

독도와 울릉도는 모자(母子) 관계에 있는 섬이고, 오랫동안 무인도로 있었으므로 그 역사를 살피기 위해서는 울릉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울릉도가 고려 현종 이후 중앙정부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관원이 여러 차례 파견되었고, 조선시대에도 자주 관원이 파견되어, 동해상에 울릉과 우산(독도) 2섬이 있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 그러나, 왜구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한 공도정책(空島政策)으로 한동안 주목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17세기말 일본에 피랍된 동래(東萊)의 어부 안용복(安龍福)의 울릉도 영유권 주장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끌게 되었다. 안용복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1697년 대마도주가 일본 어민의 울릉도 어로활동을 금지한다는 일본 바쿠후[幕府]의 결정을 알려오면서 울릉도 영유권 분규는 일단 매듭지어졌다. 그러다가 1881년 일본인이 다시 울릉도를 왕래하자 조선은 일본에 항의하는 한편, 울릉도 개척에 착수하여 이듬해 4월에 16가구 54명을 울릉도에 이주시켰다. 1901년(고종 38)에는 울릉도를 울도(鬱島)로 개칭하고, 울도군의 관할구역에 석도(石島)를 포함시켰다. 석도를 훈독하면 독섬 또는 돌섬이 되는데, 지금도 울릉도주민들은 독도를 이렇게 부른다. 1905년 2월 일본은 시마네현[島根縣] 고시 제40호로써 독도를 죽도로 명명하고 일본 영토에 편입시켰다. 이에 참정대신 박제순(朴齊純)이 지령을 통해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임을 명백히 했으나 당시 한국의 외교권이 일본에 접수된 상태였으므로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외교교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 뒤 울릉도는 1907년 교통상의 편의를 이유로 강원도에서 경상남도로 이속되었고, 14년에 다시 경상북도로 이속되었다.


3 독도문제

독도가 한·일간의 분쟁거리로 등장하게 된 것은 1952년 1월 18일 한국정부가 <인접 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선언>을 발표하면서 세칭 <평화선> 안에 독도를 포함시킨 데서 기인한다. 일본은 17세기에 자신들이 독도를 처음 발견하였고 이후 그 주변수역을 실제로 전용함으로써 일본 영토로서의 원시적 권원(original title)을 가지게 되었으며, 1905년에는 정식으로 영토편입 조처를 취함으로써 확정적 권원으로 대체했다고 주장한다. 또 독도의 영토편입은 1905년에 완성된 것이며, 10년에 합방된 한반도와는 무관한 별개의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를 원시적 권원을 가지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도 이전에는 울릉도를 다케시마로, 독도를 마쓰시마 또는 리앙쿠르라고 부르다가 1905년 영토편입조처에 이르러 다케시마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점 등 명칭 혼동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또 독도는 현실적으로 한국의 점유하에 있고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한국의 영토임이 분명하며, 과거에는 물론 1905년 이후에도 일본 정부의 관찬지도와 지지 등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다루고 있는 점, 1905년 시마네현 고시가 공포된 뒤 독도가 일본의 관유지로 토지대장에 등재된 사실 등으로 보아 일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 일본의 불법적 침략으로 약탈당한 독도가 제 2 차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과정을 통해 한국의 독립 및 주권의 회복과 동시에 법적으로도 원상회복이 되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편, 96년 들어 독도에 안전하게 물자를 공급하고 일본의 침략자적 야욕이 지속적으로 촉발하려는 독도영유권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독도 접안시설을 설치, 장기적으로는 울릉도 주민이 독도에 터전을 잡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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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3/17 20:14 2005/03/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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