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 2005-06-14 15:08]
‘아빠 젖물리기’가 우는 아이를 달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부성애 연구 전문 기관인 파더스 다이렉트의 보도에 따르면, 엄마가 없을 때 아빠의 젖을 물리는 것이 아이를 달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
파더스 다이렉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성애 사례 연구 조사 중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는데, 아빠의 젖을 물리는 전통은 아프리카 콩고에 거주하는 아카 피그미족에게서 발견되었다고.
아카 피그미족의 아빠들은 아이가 울면 마치 엄마처럼 가슴을 아이에게 대주고, 아이들은 아빠의 젖을 물고 편안해진다는 것.
전 영국 왕립 산파대학 총장인 캐롤라인 플린트는 ‘아빠 젖물리기’ 사례가 영국에서도 종종 발견되었다면서, 아빠의 젖을 무는 것을 통해 아이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유아심리학자 등 다른 전문가들도 ‘아빠 젖물리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빠 젖물리기’ 등 세계적인 부성애 연구 결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6월 19일 발행되는‘파더월드’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파더월드가 조사한 156개 국가, 민족 중 육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베스트 아빠’에는 아카 피그미족이 1위를 차지했다. 피그미족에 이어 스웨덴의 아빠들이 뒤를 이었다.
팝뉴스 이고원 기자
Posted by 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