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11월달은 그나마 5일정도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 아직 정리할 서버시스템과 소스 및 데이터백업작업이 남아있어서...
그래서, 오늘 출근했는데...
좋더군여.. 역시 일하던 넘이라서 그런지... 노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더군여... ^^
10시30분쯤에 도착했는데... 회사에 아무도 없더군여... -_-a
일단 제 PC를 켜서 그동안 쌓인 메일을 체크했습니다.
아니... 같이 일하던 마에하라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메일이..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했었습니다.
동경에서 신칸센으로 3시간이상을 가야 하는 곳(히메지)으로 전근을 가게 되었는데... 계속 병든 노모를 두고 떠나는게... 맘에 걸린다고 했었는데... 혹시 그 어머니가 그 맘을 아시고... 돌아가신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보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크고 깊을 것입니다.
말도 못하시고, 눈도 못뜨셨다던데... 어떻게 멀리 떠날 자식의 걱정은 아셨을까요?
그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메일체크와 업무계획을 잡는 중에.. 사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스타일록서비스의 권리양도에 대한 협상이 큰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나에게 그 회의에 함께 참석해달라고 요청을 하더군여... 나로서는 그다지 큰 흥미가 없는 이야기이고, 이미 끝난 프로젝트였지만, 아르바이트의 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는 생각에 OK했습니다.
상대 회사가 사업전개를 중지하겠다고 하였고, 결국 스타일록서비스는 그냥 서버와 함께 창고에 넣어 두기로 했습니다.
돈을 .. 그러니깐.. 회사운영비까지 포함한다면... 6,000만엔이라는 거금을 쏟아부으며 달려왔는데... 이제는 창고에 처박아 두려고 하다니... 아쉽다기 보다는 허탈하더군여.
뭐.. 이것도 제 것이 아니니.. 그냥 아르바이트 업무라고 치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작하고 있는 최후의 스타일록앨범... 아무리해도 안끝나더군여.. 역시 스타일록에디터의 불편함을 맘껏 느꼈습니다. 가까스로 일단락한 것이 오후7시를 넘긴 뒤였습니다.
아르바이트로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일하기로 했는데....
일단.. 시간계산을 하여 작업보고서와 함께 메일로 제출했습니다. 총 8시간이더군여...

다음에 출근할 때.. 조금 조정을 해야겠습니다. 하루 일당이라서리.. 더 일한 분은 주지 않을 거 같거든여...

그리고, 집에 와서... 교회소개책자를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마쳤고, 이제 목사님께 메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작업안이니.. 고칠 부분도 나오겠져..
몇달을 잊어버리고, 뒤로 미루고 한 일이라서... 더욱 빨리 처리하고 싶네여...
에구구 이만 자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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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11/05 02:05 2009/11/0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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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놀 걱정에... ^^;

잠이 안오는 군여... ^^
내일부터 그러니깐.. 2006년 6월달이후로... 한달간.. 혹은 그 이상 쉬게 될지도 모를 휴가아닌 휴가를 맞이하게 되니... 뭘해야 할지... 시간이 남는다고 그냥 집에서 믹시게임이나 할 수도 없고...

그래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순서는 바뀔 수 있어여.. 생각나는대로 적어서리..
1. 장부정리
  -> 제가 청색신고를 하는 개인사업자라서리.. 연초부터 미뤄두었던 장부를 이 기회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2. 교회안내책자
  -> 제가 건망증이 심하고 게을러서... 자꾸 까먹었습니다. 그래서리..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놓을까하고 있는 일입니다.
3. 성경읽기
  -> 연초에 계획한 생애 3번째 성경읽기가 출퇴근시간에 보는 TV로 인해 아직도 출애굽기를 끝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번 재충전의 시간은 성경읽기도 꽤 비중을 많이 차지할 것 같습니다.
4. 아르바이트건 및 Affiliate 연구
  -> 그동안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그냥 닫기는 그래서 앨범하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으로 조금의 작업비용을 받습니다. 그리고, 카츠@믹시가 매달 수십만엔을 벌고 있다고 자랑하던 Affiliate사이트를 조금 연구할 생각입니다.. 목표는 10만엔입니다. 그런데, 아직 주제가 안정해졌다는.. ^^;
5. 운동
  -> 예전에 코엑스4층의 무역협회에서 생활할 때, 돈없이도 즐겼던 달리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하루에 30분을 먼저 달려보고, 아직도 달릴만 하면.. 조금 더 달려볼 생각입니다.
6. 한사랑교회홈페이지 수정
  ->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현재의 옛정보만이라도 고칠 계획입니다. 물론 더 진행할 수 있으면... 더 해 볼 생각인데.. 위에 적은 계획을 보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7. 구직활동
  -> 이건 밥줄과 연관된 것이니... 매일 시간을 정하여 이력서를 수정하고, 또 내어보려고 합니다.
8. 가족에게 자주 전화
  -> 일할 때는 핑계라도 있었지.. 지금은 핑계도 없으니... 자주 전화하겠습니다. ^^;
9. 기도
  -> 아.. 이거 제일 먼저 적어야 하는데... 뭐 순서는 바뀔 수 있다고 적었으니...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기대하고 있으니.. 날마다 내 이야기를 할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들을 제가 잘 들을 수 있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혹시 누가 돈마니에 대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들으셨으면.. 제게도 알려주세여.. 제가 돈마니예여..
10. 아이들 보육원 등하원때 동행
  -> 이거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이니... 매일 하려고 합니다..

이것 외에도 할 일이 많을 겁니다..
집에 계속 있을테니.. 청소도... 밥상차리기도... 빨래도... 좀 도와줘야 할 거 같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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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11/02 00:34 2009/11/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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