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부제] 아빠를 감동시키는 아들넘.

그제군여..
토요일 저녁에 아들넘이.. 포켓몬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여.. 데리고 쯔타야(TSUTAYA)에 가서 DVD를 빌려서 오는 길이었어여..
제가 곧 일을 그만둔다는 걸 알았는지..
아들넘이.. 제 자전거 뒤에 타서 오는 길이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여..
"아빠, 영인이도 아빠 좋은 직장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여."
순간 눈물이 나려고 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가까스로 추스려 영인이에게 대답했어여..
"고마워. 하나님이 혹시 아빠에게 좋은 직장을 주지 않아도, 영인이는 슬퍼하면 안돼. 그건 하나님이 다른 좋은 것을 아빠에게, 우리가족에게 준비하고 계시다는 거거든."
아들넘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라고 하더군여...

참.. 하나님.. 이만큼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여..
단지 지금의 세상이 돈을 중요시되고, 나 역시 그 중요한 돈을 위해 좋은 직장을 구하였는데...
제게 있어서 더욱 가치있고, 은혜받은 증거가 넘치고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어여..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염려해주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
나와 함께 내가 처한 상황을 걱정해주는 마눌...
가끔 깜짝깜짝 놀랄만큼 아빠를 위해주는 아들넘...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이쁜 딸..
나와 내 가족을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해주는 한사랑교회 성도님들..
취직자리를 위해서 노력해 주는 옛 동료들..
나에게 이런 모든 은혜를 베푸시고,
오늘날까지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

감사드릴 일이 이렇게 많음에도, 직장이 없어질 것에 걱정을 앞세우는 이 믿음없는 넘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들의 걱정과 염려와 기도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예비하심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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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10/05 13:51 2009/10/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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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향기를 전하는 한나에게

먼저 한나에게 전도여행-이렇게 명명하려 한다-의 길을 예비해 두시고 이제 그 길에 함께 동참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가족들 중에서는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놀랍기만 하다.
걱정도 되지만 먼 곳에서 한나를 통해 전해질 그리스도의 향기를 생각하면 기대를 하게 된다.

앞으로의 생활속에 인간으로서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 네가 이 길로 들어설 때 느꼈던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잊지 않길 기도하겠다. 우리보다 더욱 세세히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혹여 고난이 오더라도 .. 참고.. 그 뒤에 예비된 영광스런 모습을 기대하며.. 당당하게 맡서 이겨내길 기도하겠다.

세상 경험도 많이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계획이 1년간의 전도여행 중에 발견되길 기도하겠다. 날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너의 전도여행에 동행하실 것이다.

나의 기도속에 한나의 건강함과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몽골 땅에서도 전해지는 소망을 날마다 일어나길 ...

하나님..
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주시고 그 길에 동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일본이라는 곳에서 .. 한사랑교회에서 저와 제가족이 해야 할 일을 보여주신 것과 같이..
편안한 생활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용기를 주셔서 이제 곧 1년동안 전도여행의 길을 떠나는 한나에게도 하나님의 예비하신 계획을 보여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가족의 염려를 아시는 하나님... 남아서 기도하는 이들에게도 웃음과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는 나날들이 될 수 있도록 위로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떨어져 있더라도 힘이 될 수 있는 가족이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날마다 가족들이 기도로 한나의 전도여행을 지원하기를 원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나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도 깨닫게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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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8/02/17 01:17 2008/02/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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