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이빨이 빠지고, 아빠이빨이 난다고 말입니다.
얼마 전에 스시를 먹으러 갔을 때 이빨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우김쟁이가 입안, 영인이가 가리키는 부분을 보고 만지면서 이빨이 흔들린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작은 이빨이...
아직 빠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영구치가 나고 있더군여.
금요일 저녁이라서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월요일(어제가 아니고여) 병원에 가서 유치를 뽑았어요.
회사갔다가 집에 오니, 뽑혀진 이빨과 이빨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도 안아팠어."하며 연신 방긋 웃어대는 모습이...
그 옆에서 거드는 영서의 조잘대는 소리가...
참..... 평안하다는 ... 이게 평화인가... 싶기도 했고여..
앞으로도 이 삶이 계속 이어지기를 아마 그 순간에 기도했을 겁니다.
예수 안에 있는 제 삶이, 우리 가족의 삶이 이런 행복한 순간들을 맞이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날이 언젠가 오겠져...?
Posted by 돈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