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영인이는 동경한국학교에 잘다니다가 방학을 맞이하면서 한국에 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게임기로 여기고, 날마다 그것을 잡고 열중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
보고 싶네요.. 아들넘이...
페이스타임으로, 스카이프로... 보긴 하지만...
옆에 두고 껴안고 또 간지럽히고, 함께 자전거타고 받아쓰기 연습하는 등...
함께 할 것이 많은데...
여기 없으니... 참

영인아.. 아빠가 영인이를 많이 사랑하는거 같어.. 너무 보고 싶은데.. 히히..
잘지내고, 가끔 생각나면 아빠에게 전화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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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2/08/01 00:16 2012/08/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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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이의 입학식

영인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동경에 있는 한국학교로 진학하였는데, 역시 한국사람들끼리 하는 입학식이라서 그런지... 질서가.. 헐... 그렇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이 맛에 떠들썩하게 .. 그리고 왁자지껄하게.. 하는 거 같더군요..
앞에서는 교장선생님이 근엄하게 뭔가 이야기하시지만, 강당 뒷 편에서는 퍼질고 앉아서 영서와 놀고 있는 나, 전화로 일하고 있는 미시(아줌마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동생의 입학식은 별상관없다는 듯이 뚱한 얼굴, 짝다리로 서있는 4,5학년정도의 여자아이 등... 뒷 편의 사진을 찍어 뒀다라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교장선생님의 긴..... 연설 끝에 .. 초대손님 소개, 학교관련되는 분들 소개, 담임소개를 끝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더니... 강당을 정리하여 사진촬영을 위한 셋트를 설치하고,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과 학부모를 거기에 세워서 사진촬영!!!

영서를 안은 채 제일 뒷편(제일 높은 곳입니다. 뒤는 아무 것도 없음. 떨어지면... 아플 것 같은 높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잔뜩 긴장한 채, 자세도 엉거주춤... 얼굴은 웃는 듯이 일그러뜨리고 하나둘셋! 김치..

영인이는 1학년2반으로 이쁜 여자선생님들(여기는 한국선생님, 영어권선생님 두 분이 담임)이 담임입니다. 교실로 자리를 옮기는 중에 또 산만한 영서와 아빠.. 영인이를 놓치고 두리번거리며 1-2로 가보았더니 교실문으로 모두들 자식들 보겠다고 매달려있어서... 교실안을 볼 수 없었어요. 그런데, 문앞에 있던 사람들이 교실안으로 들어가길래... 따라서 들어가 아들넘을 찾았는데, 없더군요. 등잔밑이 어둡다고, 제일 뒷편 제일 끝에 앉아 있는, 그러니깐 내가 서있는 곳 바로 앞에 있더군요.
교실에 들어가서도 나의 산만함과 영서의 장난질은 아무런 제약도 없이.. 계속 되었고, 결국 선생님이 말한 내용 중, 540엔을 가져오라는 이야기만 기억하게 되었죠.

어찌어찌 입학식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사진도 찍고 교정도 돌아보고 돌아왔습니다.
바쁜 중에도 페북으로 축하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좋은 날씨로 아들넘의 입학식을 축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찍은 사진을 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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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2/04/09 21:42 2012/04/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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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빠진 돈마니주니어1

요즘 영인이는 스스로 더이상 아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기이빨이 빠지고, 아빠이빨이 난다고 말입니다.
얼마 전에 스시를 먹으러 갔을 때 이빨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우김쟁이가 입안, 영인이가 가리키는 부분을 보고 만지면서 이빨이 흔들린다고 하더군여..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작은 이빨이...
아직 빠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영구치가 나고 있더군여.
금요일 저녁이라서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월요일(어제가 아니고여) 병원에 가서 유치를 뽑았어요.
회사갔다가 집에 오니, 뽑혀진 이빨과 이빨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도 안아팠어."하며 연신 방긋 웃어대는 모습이...
그 옆에서 거드는 영서의 조잘대는 소리가...

참..... 평안하다는 ... 이게 평화인가... 싶기도 했고여..
앞으로도 이 삶이 계속 이어지기를 아마 그 순간에 기도했을 겁니다.

예수 안에 있는 제 삶이, 우리 가족의 삶이 이런 행복한 순간들을 맞이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날이 언젠가 오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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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05:07 2011/06/1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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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아, 영서야 사랑한다.

영인이영서가 누구냐고여?
제 아들과 딸입니다. 돈마니주니어1, 그리고, 2로 불리던...

요즘 제가 조금 민감해져서 영인이와 영서에게 엄하게 대했는데... 그래서인지 잠잘때는 꼭 엄마를 찾더군여. 나이가 먹어도 사랑을 표현하는데는 아직 서툴러서리... 그리고, 엄한 교육도 사랑인줄 착각하니.. 참 부끄럽네여...

어제 교회에서 기도하면서, 조금 느낀 것인데... 적어볼께여.
사실, 올해 초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여. 아니, 작년에 지금 다니는 회사로 옮긴 후로 줄곧 느꼈던 불안감이 나에게 귀국이라는 방법을 생각나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와 내 가족이 한국으로 가더라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어여. 그래서, 6월달부터 감지된 회사청산의 소문에도 일본내의 다른 곳으로 취직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나의 이 행동이 오히려 하나님이 예비하신 계획을 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그래서, 저녁늦게... 9시도 아니고, 10시도 아닌... 12시를 넘겨서 지지부진하던 이력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져... 다 마치고 나니.. 2시가 넘었더군여... 고맙게도 그동안 영인이나 영서나 민경이도 얌전하게 잘 자주더군여..

눈을 들어 산을 보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어디로부터 올 것인지 두리번거려야 했는데도, 그저 내 생각에, 내 욕심에 내가 가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버렸거든여.. 참.. 나이먹고도 생각이 짧아서리....
보잘 것 없는 머리로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만 하던 나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인아, 영서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보물들아...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너희들에게 차고 넘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은혜가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을 순종하며 따르게 하기를 지금껏 이 아빠를 지켜주시고, 우리 가정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께..
날마다 이런 기도가 나의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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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09/14 17:57 2009/09/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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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세상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만들어지고 가꾸어질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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