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었습니다.

모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주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이젠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교회를 떠나갈 때도...
밖에서 만나고 있었으니... 아쉬움이 없었는데...
우리 하나님은 아쉬우셨나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준비하신 대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 걸 보면...

교회내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선후배들, 그리고, 성도님들...
한 사람씩 만날 때마다 그들과 함께 한 교회생활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전 날 늦게 헤어진 수남이가 교회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예배당에서 찬양으로 안내로 봉사하는 상훈이네 부부를 보고...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알았습니다.
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데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주께서 다시 친구들을 교회로 불러주시고,
그들에게 당신께서 얼마나 사랑하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당신이 나의 길이고, 진리입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병으로 고생하시는 윤의근 목사님과 사모님을 뵈었을 때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예비하심은 언제나처럼...
목사님가족에게도 임하실 것이고, 우리 신암교회 가족들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조금씩 길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항상 신암교회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기를 멀리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뜨거운 가슴으로 모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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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0/08/31 23:49 2010/08/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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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입니다.

지난 일요일날 새벽같이 나와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벌써 내일이면 돌아갑니다. 어디로냐고여?
우김쟁이와 돈마니주니어들이 기다리고 있는 동경의 시타마찌(下町)인 아오토(青戸)로 말입니다.
이 번에는 저녁 밖에 시간이 나질 않아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진 돈도 별로 없어서리... ^^;

내가 살던 곳도 아닌데... 그래도 만날 사람들이 있더군여...
친구넘들이 일단 두 넘...  김종길이라는 넘과 최헌정이라는 넘이져...
둘다 잘나가는 디자이너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뭐.. 와인마시고, 좋은 고기먹어도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더군여...
그렇게 첫 째 날은 새벽 3시까지 같이 있었군여...
나는 산본에 있는 종길이 집에서 2시간정도 눈을 붙였다가 첫차로 다음 날의 교육을 위해 누나집으로 돌아왔다가 출근했습니다...

아참.. 제가 출장온 이유는 새로운 회사의 제품 교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교육 둘 째 날(한국생활 3일째)을 조금 힘들게 보내고 그 날은 빨리 돌아와서 일찍 잤습니다.
나이 40이 되니... 피곤하더라고여... ^^;

교육 3일 째인 수요일이군여.. 적응이 되었는지... 적당하게 눈치껏 쉴 수 있더군여...
이 날은 무역협회 동기들이랑 만나기로 했거든여... 교대역에서 충선이, 원호, 현진이, 나중에.. 동윤이까지 4명을 만났는데, 1차는 나이가 많은 제가 쏘았습니다...
아... 월요일이 좋았는데... 돈도 없는데... 는 생각도 있었지만... 자주 보는 것도 아닌 넘들 앞에서 돈없는 티를 내기는 싫더군여.. 그래서... 피같은 출장비의 일부를... T_T

목요일의 교육은 기술교육이 일부 있었지만... 주로 영업쪽이라서 그리 부담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팔 제품은 제가 영업하지 않아도... 수요가 있으니.. 좀 팔릴 것 같더군여... 으흐흐흐...
이 날은 종길이와 새벽에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아바타를 보기로 했는데.... 음... 그냥 잠들어 버렸습니다. 영화시작시간이.. 새벽1시30분인데...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나만 잔 것이 아니라.. 나를 태우러 오기로 한 이 넘도... 잠들었더군여...
금요일 오늘이군여.. 오전 교육을 마치고, 전화를 했더니.. 그 때까지 자고 있더군여.. 참...

오늘은 기술개발의 수석부장과의 1대1교육을 긴장하면서도 졸며...
대구의 상훈이에게 연락하면서 알게 된 것이, 종길이 어머님이 병환으로 서울에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들어가기 전에 뵙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연락했는데.. 종길이도 처가로 움직이고 있어서... 먼저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참.. 머리나쁜 돈마니입니다...

이렇게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 금요일까지.. 바쁘게 지냈습니다..
출근은 7시30분.. 퇴근은 18시10분...
평균수면시간 4시간..
아침마다 우김쟁이 깨우기 저녁마다 돈마니주니어들과 우김쟁이의 안부묻기...
바쁜 일주일이었습니다.

이 번에는 아예 연락도 드리지 못했는데, 목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짧은 일정에... 교육준비라는 어설픈 변명꺼리만을 꺼내 놓습니다.
다음에 들어올 때는 미리 연락드리고, 제일 먼저 시간을 정하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 모교회의 윤목사님이 암으로 서울과 대구를 오가면서 치료를 받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지만... 역시 연락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언제쯤이면.. 여유롭게 모든 뵙고 싶은 분들과 얼굴을 맞대며 인사를 나눌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는 이것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할까 봅니다.

하나님...
제가 없는 동안에도 우리 가족을 잘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한국 생활동안 탈없이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여유롭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시길 바랍니다...
만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 주실거져? 때가 되면.. 제게 그 은혜가 주어질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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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0/02/12 22:18 2010/02/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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