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그냥 함 적어봄다.. ^^

하나님...
오늘도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매일의 지루함을 달래주시기 위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교회로 가는 길에 가방을 잊어버리고 안가지고 내리게 해 주셨져?
그것도 모르고 민경이와 조금 실갱이가 있었습니다.. ^^;

뭐.. 약간 예배시간에는 늦었지만..
무사히 찾아왔져..

예배도 마치고, 채연이네 집에 가서 구역예배도 마치고...
한잔 걸치면서... 백숙에 닭죽을 먹었슴다..
맛있더군여.. 아~주.
너무 오랜만에 먹은 별미였슴다..

그리고, 조금 아쉬웠지만 그자리를 떠나
피택자교육을 위해 다시 교회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현집사님이 영주비자를 받은 것도 보고여...
이 부분에서 부탁! 하나님... 제게 어떤 길을 예비하셨는지 아직도 잘 모르는 멍청한 이 넘에게...
영주비자를 주실건가여? 주지 마세여.. 혹시 제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없으면여...
자꾸 이 곳 생활에 안주하는 것 같거든여... 더 욕심을 내고도 싶은데여...
뭐.. 그게 내 생각대로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여... 자꾸 욕심이 나네여.. ^^;

어쨌든 교육을 받았는데여..
꼭 제가 다단계의 다이아몬드가 되어야 하나여?
음..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는 특히 우리 한사랑교회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전도이고..
많은 신앙의 형제자매들이 늘어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고.. 어렵네여..

그렇다는 말이져.. 내가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녁도 교회에서 먹고여.. 돈마니주니어와 떼떼윤의 재롱도 보았습니다.
이렇게 이 곳 생활이 편하면 안되는데....

하여튼.. 먼곳에 있는 가족들이 모두 무사히 건강히 잘지내길 희망하고여..
목사님도 돌아오시기 전에... 트레비분수에 가셔서 동전하나를 어깨위로 던져넣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한번 그 낭만의 유럽으로 가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그 때는 나도 같이 가고 싶거든여..
저 아직도 못가고 있어여.. 벌써.. 13년이 다되어가는데여...

기도가 주절거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계속 기도하게 해 주십쇼!

아참.. 울 집 근처에 사는 창욱이네 엄마가 다쳤는데...
하나님.. 함께 해주셔서 빨리 낫게 해주세여..

그만 줄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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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11/05 00:05 2007/11/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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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내가 여기 글을 쓰지 않아서... 나의 소식을 알 길이 없을 때..는
초조해 하지 마시고, 걱정하지도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게 잘 지내는 것을 나타내거든여..
뭔가 문제가 잘 안풀리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유난히 글을 많이 쓰는 나의 성격때문인가 봅니다.

이번 한국에서 마지막날 돌아올 때...
외가집을 나섰지만.. 골목에서 망설이는 영인이의 사진을 한번 올려봅니다.

나도 영인이처럼.. 그냥 돌아가서 푹 살고 싶었던 내 나라였지만...
이 먼 곳에서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영인이를 재촉하다 못해... 안고 그 골목길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불을 들고서 아빠와 엄마가 있는 곳을 물끄러미 보다가 또 외가집쪽을 보기를 반복하던 영인이는 떠나기가 싫었던지 결국 울음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하더군여. 그래도.. 금방 잊었지만서도.. 헤헤

또.. 떠나기 전 날... 서울에 있는 막내누나(나는 아직도 셋째언니야 라고 부릅니다만.. ^^;)집에 들렀을 때, 효은이-제 블로그에 영인이와 함께 보이는 귀엽고 이쁜 내 조카-가 영인이를 위해 마련한 선물사진을 올립니다. 나중에라도 우리 영인이가 효은이누나가 준 선물을 고맙게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효은아, 영인이가 아주 잘 보고 있어.. 너무너무 고마워. 아지야(삼촌)가 나중에 효은이에게 맛있는거 많이 사줄테니 일본에 또 놀러와.. 알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에 도착해서 짐위에 앉아서 재롱을 피우는 영인이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일본에 도착한 모습도 보여주고 영인이의 귀여운 행동도 보여줄 겸해서 ... ^^


어쨌든 내 돈마니주니어가 이렇게 힘이 넘치는 것을 새삼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덕분에 우김쟁이와 돈마니는 녹초가 되어 일본에 돌아온 어제는 대충 정리하고 빨리 누웠습니다.

한국에서 우리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납게(?) 설치던 우리 영인이를 너그럽게 봐 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하나더, 잠잘 곳이 없는 우리에게 잘 곳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여러분을 우리 가족에게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떠나면 더욱 그리움이 사무치는 곳이 고향인가 봅니다.
문득문득 돌아가고 싶은 곳에 돌아가도 막상 받아 주지 않아서 못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는 여전히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반겨주었습니다.
그들 한사람한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시니 ..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가족의 일본생활도 하나님의 예비하심 안에서 평안하기를 원합니다.
감사하며,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또 한동안 연락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
무소식은 희소식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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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03/23 00:15 2007/03/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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