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사람들에게 말입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세상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속에서 아이들이 죽어갈 때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부활절 전 새벽기도에 나가 아이들이 살아서 그들의 부모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하였고, 그렇게 맞이한 부활절은 감사할 수 없는 제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부활이 얼마나 귀한 복음인 줄 알면서도...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세월호와 함께 자식을,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보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면...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세월호참사를 생각하면 슬픔과 함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정부와 책임자들에 대한 분노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드는 생각이 '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가!' , '저 악마같은 것들의 비열한 말과 행동을 하나님은 그냥 두시는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원하시는 것을 아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박근혜를 탄핵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그 때까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돈마니

2016/12/09 21:45 2016/12/09 21:45
, ,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donmani.com/rss/response/683

방사선수치에 대해서...

내 방사선측정기가 중국제라서 오차가 있으려니 했는데, 어제 야후뉴스에 보니... 동경이 0.1-0.2마이크로시벨트/시간 이 맞더군.
중국산이라고 무시하면서, 오차범위가 크기만을 기대했는데...
그리고, 우리 동네(도쿄 카쯔시카쿠)에는 핫스팟(hot spot)이 있는데, 여기는 카나가와정수장(미즈모토공원)으로, 공기중의 방사선물질이 비만 오면 강으로 흘러들어오니.. 강물을 정수하는 정수장에 얼마나 많은 방사선 물질들이 쌓일까...
특히 활성탄을 이용하는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하는데 활성탄필터라는 것이, 중금속이나, 물속의 덩어리들을 활성탄의 구멍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중금속이야 그냥 들어가서 걸러진다지만, 방사선 물질은 걸러진 활성탄에서 방사선을 방출하고 있으니... 당연히 정수장이 있는 그 공원의 방사선 수치가 동경의 다른 지역보다 3배나 높은게 당연하지...
정수장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파이프만 걱정했는데, 대기중에 퍼진 방사선 물질은 이제... 거짓말과 숨김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 거 같다...

지금까지 인간적인 생각인데, 하나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일본에 꼭 있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지진나고, 원전폭발한 당시에는 일본에 남아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요즘은 회사도 그만둘 시점이 다가오고 하니... 더 의심이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네여..
제가 꼭 이곳에 있어야 하는 목적이 뭘까요?
혼자만 여기 있으면 안되나요? 가족들은 일단 다시 한국으로 보내고...
나야 요즘 자전거도 타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으니...
그리고, 좀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할 것 같고 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아직도 나의 생각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좀 유치하지만, 아이도 있고, 마눌도 있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가족이 있으니...

어떻게 해결해 주시겠져?
오늘 하루도 값없이 받았는데, 참... 인간적인 걱정으로 시작하는군여..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돈마니

2011/06/21 08:16 2011/06/21 08:16


블로그 이미지

꿈꾸는 세상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당신과 나..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만들어지고 가꾸어질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돈마니

Archives

Authors

  1. 돈마니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294245
Today:
519
Yesterday: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