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눈의 들보는 언제까지 외면하려느냐?

어제 일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한국뉴스를 읽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여사의 부탁으로 박연차의 돈을 정상문이라는 전 비서관이 받았다는 요지인데, 사람사는 세상(노무현 전대통령의 홈페이지)에 갔더니... 노 전대통령의 사과문이 초기화면에 떴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은 비겁한 자가 하지는 못한다. 비겁한 자는 변명과 회피로 일관하고, 때로는 물귀신처럼 다른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켜려고 한다.
대부분의 한나라당 의원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3.1절에 골프쳤다는 것으로 ... 이해찬씨가 국무총리에서 물러났는데...
조국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는 시기에도 골프치는 박희태 대표는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말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하면 로맨스... 이 말.. 너무 잘 맞는거 같다.
성경에도 있다. 남의 티눈을 뭐라고 하기 전에 자신의 들보를 먼저 발견하고, 그것을 외면하지 말고, 용기있게 고백하였으면 한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문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용기있는 고백은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어제 사람사는 세상에 다시 가입했다.
나는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상처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

누구나 잘못은 저지르는 것이다. 용기있는 사람은 잘못을 고백하고, 비겁한 사람은 잘못을 숨기고, 책임을 떠넘긴다. 한나라당의원들은 자신들이 저질렀던 일들과 지금도 저지르는 잘못에 대한 고백이 먼저 앞서기를 바란다. 용기있는 노무현 전대통령을 본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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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9/04/08 09:28 2009/04/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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