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에게

내 조카 지수야...
음.. 태우기삼촌이다.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다른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괜찮아... 살다보면 그런 시기도 있는거지...
우리 집안사람들이 전부 평범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 다들 걱정이 많지만... 내가 또.. 우리 집안의 문제아였잖냐...
난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이미 돌아왔거든... 평범한 가족을 만들고 또 아빠가 되었잖아... 문제가 많았던 나도 돌아왔는데...
지수야 어느 곳에 있어도.. 무엇을 하더라도... 네겐 돌아올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걸 잊지마... 그리고, 네가 하고 있는 모든 경험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의 일부라는 걸 돌아와 되짚어보면 느낄 수 있단다.
지수야.. 너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필요한 때에 돌아와서 하나님을 찾으렴.. 그가 너를 위해 예비하신 놀라운 계획에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거야...

네 건강함을 위해.. 기도하겠다...
나중에 한국에 가서 보자...
여기도 자주와서.. 동생얼굴도 보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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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9/25 23:33 2005/09/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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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년차구나..

일본생활이 어느새 4년이구나... 그것도 4개월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흔들리기도 많이 흔들리고.... 지금도 흔들리고 있지만...
처음 생각대로 5년 후에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간데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출발이 한국 어디에도 갈 곳이 없었기에... 희망이 없었기에... 이 길을 선택했는데... 그당시의 내나이로 선택한 것이라면... 이제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나이로 들어와 버렸다.

어찌해야 할까? 역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 그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아니 이제 내가족을 위해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길로 갈 뿐이다. 지금껏 그 길로 오면서-바르게 그길에 접어들었는지 모르겠다-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를 느꼈듯이...
앞으로의 나의 길도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만나는 곳이겠지...

어떻게 보면 이제 남은 시간이 살아온 시간보다 적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지금껏 나를 이끌어 주신 것을 믿고, 다가올 내일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지 말자... 내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두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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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9/25 23:16 2005/09/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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