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첫날입니다.

돈마니주니어가 악명높다는(?) 일본의 보육원에 드디어 입원하였습니다.
첫날은 그냥 애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왔다는 느낌이었나 봅니다.
전혀 동요하지 않고... 널려 있는 장난감에 관심을 쏟고 있더군요. ^^

입원식을 한 다음.. 마당에 세워놓은 입구에서 엄마랑 함께, 아빠랑 함께...

にゅうえんおめでとう라는 말은 보육원에 입학한걸 축하한다는 뜻입니다.

뒤에 기차도 보이죠?
우김쟁이에게 가려서 안보이는데 뒤에 길다란 미끄럼틀(すべり台)도 있어여..


왼쪽건물의 2층 보이는 곳이 영인이가 있을 방입니다.

어쨌든... 첫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날 이후부터 오늘까지는,  데려다 줄 때 마다 우는 돈마니주니어였습니다.
언제쯤이면.. 아침에 헤어지고, 저녁에 다시 만나는 일에 익숙해 질까여? 그리고, 그게 기쁜 일인가여? 아직은 잘 모르겠네여... ^^

하나님... 잘 지켜봐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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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04/09 23:54 2007/04/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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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이(=돈마니주니어)가 어제 교회친구들을 깨물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무척 상심했다.
나름대로 꽤 엄하게 해서는 안될 일에 대해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은 한사랑교회의 홈페이지에 내가 올린 사과의 글이다..
이런 글로.. 위로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말을 잘못해서...
글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제 기쁜 부활절이었는데...
우리 영인이로 인해 마음상하셨을 지은이네와 채연이네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집에서는 물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환경이 조금 변하면서... 과격해진 거 같습니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빌어야 한다는 말이 ... 제가 더욱 와닿는 하루였습니다.
예전에 저 때문에 고생하셨을 우리 부모님을 생각나는 군요.
제가 벌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마음만 아프고...
다른 아이들이 그 피해를 입는군요.

우리 가족도 영인이가 올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 앞으로 교회에서나 밖에서 영인이가 나쁜 짓을 하거나 하면... 여러 성도님들이 꼭 타일러 주시고 엄히 꾸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영인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많은 성도님들의 도움이 하나님이 제게 맡긴 선물을 키우는데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영인이에게 물린 아이의 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은아, 미안해..
준민아, 미안해..

옆에서 동생이 다쳤다고 운 채연이도 많이 놀랐지? 미안해..

하나님...
제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주셨는데도.. 잘 가꾸지 못했습니다.
제 힘으로 될 일은 아니죠?
영인이가 좋은 아이가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 주세요.
그리고, 다친 아이들의 상처가 빨리 낫고, 또 놀랐던 마음을 가라앉게 도와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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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04/09 23:24 2007/04/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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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경과보고08

오랜만에 성경읽기보고를 하는군여.. ^^
지난주초에 겨우 창세기를 끝냈습니다..
그동안 많은 영화로 인해... 또 한동안 성경읽기를 잊어버렸어여..
지금은 출애굽기를 끝냈습니다.
39장과 40장은 영인이가 잠을 자는 옆에서 성경을 읽어주었습니다.
영인이가 조용히 듣고 있으면...
낮에도, 일찍 들어오는 저녁에도 영인이를 무릎에 앉게 하여 성경을 들려주고 싶은데...
워낙.. 설쳐서... ^^;

성경말씀은 어느 곳이나 다 귀한 말씀이지만...
다음에 읽어주는 곳은 더욱 듣는 돈마니주니어나 읽는 돈마니나 은혜가 되는 구절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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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7/04/09 23:13 2007/04/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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