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시끌시끌하다.
연봉1억이 넘는 넘들이 파업을 하다니... 를 비롯 여러가지 이유로 조종사들을 비난하고 있다.
역시 돈마는 넘들은 ... 이런거 하면 안된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몇년전 미국 공무원들이 파업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시민들은 "파업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고 말했는데, 어디에도.. 일방적으로 공무원의 파업은 국가적인 문제이므로 파업철회해라라는 기사를 보지 못한 거 같다.

조종사역시 노동자다.. 노동자는 하나의 계급이지.. 그안에 세부적으로 고급노동자계급이 있고, 저급노동자계급이 있는건 아니다. 다만 급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것은 노동자스스로가 가져야 할 생각이다. 조종사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오래전부터 회사에 이런 요구를 들어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회사에서는 들어주지 않았다.. 그게 얼마 전 파업에 이르렀고, 그 파업이 현재의 손실과 잡음을 낳고 있다. 이것이 노조의 잘못인가?
파업은 노동자가 고용주에 대해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아니... 하나밖에 없는 방법이다. 대화로? 고용주의 일관적인 사고는 내게 감히.. 이것과 노조에 질수는 없다는 것, 이것아닌가?

현재의 문제는 제삼자.. 지금의 정세로 모두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들이 너무 나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의 오보와 편들기가 문제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만약 조종사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회사가 망한다. 내밥그릇이 날아간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넘들에게 팔면 된다. 왜 팔지 못하는가? 매일 손실이 엄청 발생한다고 하면서도 왜 안파는가?
직장폐쇄안하는가? 항공산업은 일반산업이 아니라서?
그렇지 않다.. 아직 실제 손해가 자신들의 자존심을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종사노조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근무환경을 고치는 것을 관철시키기위해서 필요한 여타의 문제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도 많고... 급하게 서둘 필요도 없고...

파업으로 인한 불편은 있지만, 참아야 한다. 한국의 성인 절반이 노동자이다. 언제나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파업의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것을 처리해 줄 수 없다면... 참고 기다리자...
좋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아시아나만 항공사가 아니다. 잘못된 정치인에게 표를 던지지 않는 것처럼... 이상한 항공사의 비행기는 안타면 된다.
아직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것 같다...

그나저나 업무시간에... 이러면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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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7/29 13:00 2005/07/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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