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새벽기도를 간다고 나서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10년간 일본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곳에 보내셨다고 생각했는데....
그 10년간 한사랑교회라는 곳에 다니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서 쓰시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해 보겠다고 3-4개월 빈둥거리다가 다시 취직한 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먹을 것을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수기 영업을 그만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을 이사한 것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생각했는데....

내 인생에 있어서 많은 순간... 많은 선택이 있었는데, 이 선택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었는데... 혹여.. 나의 욕심이 앞서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는지... 나의 고집이 하나님의 계획을 밀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욕심과 고집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챙기는데, 하나님의 계획을 핑계삼지 않았는지...

하나님, 얼마만큼 인생이 남았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남은 만큼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먼저 묻고 응답받은대로 행동하기를 원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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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1/11/15 07:48 2011/11/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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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역시 계속 생각해 오던 일 때문인지...
갑갑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역까지 걸어오는 길... 평화공원을 지날 때 즈음인가...
지난 주일날 오후예배시간에 불렀던.. 그리고, 그 이후로도 입안에서 맴돌던..
성령이 오셨네 라는 찬양이 떠올라... 유튜브에 올라온 찬양을 들었다...
길을 걸으면서 한동안 계속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성령이 임했음을 그리고, 자유함을 얻었노라고 자신하였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그런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처지였다.
한 번도 하나님의 의견을 묻지 않고 마음대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 잘못됨을 그 순간 ... 이 찬양을 들으면서 깨달았고,
그 때부터 계속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것 같았다.


나를 때리시고, 넘어뜨리지 않으시고, 나를 깨우쳐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언제쯤 되면 진정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가 내안에서 넘쳐날지...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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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11/03/01 18:47 2011/03/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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