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사경

이글은 대한재활의학회가 네이버 지식검색의 오픈사전에 등록한 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우리아이 영인이가 현재 이 증상을 진단받았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위해 무단복제하여 첨부했습니다. 대한재활의학회 여러분... 좀 배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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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은 머리가 한쪽으로 계속 기울어져 있는 병을 말한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목이 회전하면서 얼굴과 턱은 반대편 어깨 쪽으로 향하게 되는 변형이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 목에 있는 흉쇄유돌기근라는 근육이 짧아져서 생기고 심하게 되면 얼굴 모양이 비대칭 형태로 변할 수도 있다.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두가지가 있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

선천성 사경은 대부분 선천성 근육성 사경이고, 때로는 출생 시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선천성 자세성 사경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자라면서 없어지게 된다.

1. 원 인

원인은 뚜렷하지 않으나 두 가지 학설이 있는데, 한가지는 분만 중에 외상을 받아서 근육이 파열되어 피멍이 생기고 근육 내에 섬유 조직의 띠를 형성하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혈행 장해인데, 목에 있는 연부 조직이 분만 중에 국소적으로 압박을 받아서 피가 모자라는 상태가 되거나 또는 분만 중에 순간적으로 근육에 오는 정맥피가 갑자기 혈관 내에서 응고되어, 흉쇄유돌기근에 덩어리를 형성하고 근육 섬유의 변성을 일으켜 구축이 생기는 것이다.

2. 증 상

변형은 출생 시에 나타날 수 있지만 10일-3주 사이에 더욱 뚜렷해진다. 대개는 어머니가 처음 발견하는데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아파하고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머리는 한쪽으로 향하여 기울어지고 턱은 반대편 어깨 쪽으로 향한다. 그래서 목을 환측으로 돌리거나 반대편으로 목을 옆으로 구부릴 때 심한 운동 제한이 일어나고, 앞으로 굽히는 운동도 장해를 받는다. 만약 변형을 초기에 교정하지 않으면 변형은 더욱 심해져서 교정이 힘들어진다.

3. 진 단

손으로 만져보면 흉쇄유돌기근이 띠모양으로 구축되어 있고, 머리와 얼굴의 변형이 있다. 자궁 내에서의 나쁜 자세 때문에 생기는 선천성 자세성 사경은 일시적인 것으로서, 비교적 변형이 심하지 않고 흉쇄유돌기근이 짧아지기는 하나 팽팽하지는 않다. 반드시 경추의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척추의 선천성기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음파 검사로 흉쇄유돌기근의 두께를 양쪽 비교하는 것이 도움된다.

4. 치 료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90%의 환자는 신장 운동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운동 방법은 구축된 근육의 반대쪽에 있는 귀가 그 쪽 어깨에 닿도록 하고, 턱은 이환된 쪽의 어깨에 닿도록 치료사가 서서히 늘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머리를 과신전한 상태에서 반복 실시한다. 수술적 치료는 변형된 상태가 1년 이상 되었는데도 보존적 치료로서 호전되지 않는 경우나, 1년 이상 방치된 상태였거나, 보호자가 운동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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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6/03 23:35 2005/06/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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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아,
아빠가 영인이에게 처음쓰는 편지구나. 다른 아빠들은 뱃속에 있을 때도 아빠가 좋은 글을 많이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한다는데, 아빠는 게을러서 하지 않았네.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지?
그래도 우리 영인이 이렇게 바깥세상에서 아빠랑 엄마를 만나니깐.. 좋지? 아빠, 엄마(아빠보다는 즐거워하지 않음)는 너무 기쁘고, 즐겁단다.

이제 세상살이가 2주나 되었네...
태어나기 전에도 그랬지만, 영인이가 항상 아빠를 웃게도 하고, 눈물짓게도 하는구나.
태어나던 날은 옆에 있지 못한게 아쉬워 울고...
그 담날은 영인이 얼굴을 처음보고 너무 즐거워 울고...
세번째 날은 주일이었는데, 이날은 영인이를 두고 엄마,아빠만 병원을 나서는게 안타까워 울었단다. 물론 오후에 영인이를 데리고 병원을 나서 엄마에게로 가는 길은 너무나 기뻤단다.
네번째 날은... 울지 않았네... 기뻐서 웃기만 한 날이었네.
아니다. 영인이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또 울었는거 같다.
다섯째 날은 아빠가 영인이랑 헤어지는게 싫어서 울었네.
그러고 보니 아빠가 울보네...

영인아, 날마다 엄마를 통해 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빠는 즐거워 하기도 하고, 슬퍼 하기도 한단다. 그러나, 아빠는 항상 영인이가 잘 자랄 것이라고 믿고 있어. 영인이는 하나님이 아빠와 엄마에게 준 선물이니깐.
지금은 조금 아프고, 힘들어도... 우리 영인이 잘 참아 낼 수 있을꺼야. 영인이는 항상 엄마 옆에만 가면 잘자고 편한 얼굴을 하여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하는 착한 아이니깐....

하나님이 항상 우리 영인이를 지켜주시는 것을 아빠는 믿는단다.
지금은 아프고, 어렵지만, 이런 일들은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게 한단다.

아빠가 영인이에게 참 미안하다. 이렇게 떨어져서 영인이가 아파도 가볼 수 없는게 너무 미안해. 아빠가 시간내어서 또 영인이 보러 갈께. 영인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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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마니

2005/06/03 17:18 2005/06/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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